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도 멀미를 합니다. 지속적인 진동과 밀폐된 공기흐름으로 인해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람처럼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무조건 멀미를 하는 건 아니고, 개체 간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아지와 운행간에는 속도 변화가 너무 잦지 않도록 정속 주행에 힘써주시고, 강아지가 탈출하지는 못하게 하되, 창문을 살짝 열어놔 환기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멀미 낌새가 관찰되었던 강아지는 가끔 단거리 운행에 동행시켜 차의 분위기를 익숙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으로도 별 다른 호전을 보지 못하셨다면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멀미약을 처방받아 운행 전에 복용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갑작스런 강아지와 동행한 장거리 운행이 고민되신다면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하시면 좋은 솔루션을 제시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