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양상만으로는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이 모두 가능하지만, 기술해주신 특징만 보면 경한 편두통 쪽이 약간 더 시사됩니다. 다만 확정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고 경과를 더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긴장형 두통은 근육 긴장과 중추 통증 조절 이상이 주된 기전이고, 편두통은 삼차신경-혈관계 활성화와 신경염증 반응이 핵심입니다. 월경 시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편두통이 유발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임상적으로 비교하면 긴장형 두통은 보통 양측, 조이는 느낌, 강도는 경도에서 중등도, 일상생활 유지 가능하며 구역감이나 빛·소리 민감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편두통은 한쪽, 맥박 뛰듯이 아픈 경우가 흔하고, 활동 시 악화되거나 구역, 빛·소리 민감도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우를 보면 오른쪽 관자놀이 국소 통증, 반복되는 양상, 진통제 반응, 월경 시기라는 점은 편두통과 어느 정도 부합합니다. 다만 통증 강도가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며 동반 증상(구역, 광과민 등)이 없다면 긴장형 두통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월경과의 연관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월경 시작 전후 2일에서 3일 사이에는 호르몬 변화로 편두통이 흔히 유발됩니다. 이를 월경 관련 편두통으로 분류합니다.
현재 단계에서의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초기에 복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카페인 변화 등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월경 시기에 반복된다면 편두통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 강도가 점점 증가하는 경우, 하루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구토나 시야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진통제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참고 근거로는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판(ICHD-3), 대한두통학회 진료지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