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소각하는 의미는 무속이나 기타 등의 소위 소지 올린다라는 의미와는 관계가 없으며, 관혼상제 예법이 체계적으로 정립된 뒤로는 작고한 선대를 신주로 대신하여 모시고 효를 계속하였는데,
다만 지방의 예법은 전통예절의 예법에서 자손의 상에 부제를 지낼 때 그 집에서 본종의 사당 신주를 그 집으로 옮길 수 없으므로,
대신 임시로 종이에 써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니 보관할 연유가 없어 소각의 예법이 생겼다고 하겠습니다.
그 제도를 본따 사당을 건사치 못한 일반 백성들이 따라 행하여 일반 관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며,
또 조상께서 의지하고 계시던 자리를 함부로 다룰 수가 없는 것으로 태움으로써 보관상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소하는 의미 외에 다른 뜻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jkh38.co.kr/bbs/include/PRINT.php3?table=qna&l=2865&PERM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