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례대표 1번 순위에 무조건 여성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당마다 여성후보자에 대한 배려차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표를 의식한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제도 지지자들은 총선 때 정당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경우이고 뉴질랜드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후술할 초과의석 문제 때문에 정당별 득표율과 의석 비율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비교적 정당 득표율대로 각 정당이 걸맞은 의석을 가져간다는 점과, 사표를 없애 총선 때 투표에 참여한 거의 모든 유권자들의 민의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또 그러므로 사표방지심리를 없앤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극단적 성향을 가진 정당이더라도 일정 수준의 득표율만 얻으면 원내에 진입하기가 비교적 쉬워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원래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다가, 2019년 12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