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한테 한글을 먼저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는것과 두개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 중 뭐가 더 효과가 좋을까요?
이것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이 있던데, 누구는 아주 어릴때부터 영어관련 방송을 틀어주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아직 한국어도 제대로 개념이 잡히지 않았는데,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게 되면 아기가 혼란스러워서 둘 다 망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말이 더 맞는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권수정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한글, 영어 중 어느 것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라기 보다는
아이의 흥미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언어에 반응을 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구요.
굳이 어떤 것이 좋을까 생각한다면, 모국어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교육자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신념이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교육에 대한 입장이 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교육가치관을 만드시고 주변의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주도적으로 부모님들의 판단하에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심한알파카64입니다.
외국어 쓰는 부모가 있으면 같이 써도 된다는데 대신 그게 아니고 한국 한글 교과서로 배우는 아이면 국어가 더 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남아입니다.
좋은 사례로 유튜브에 올리버쌤이라는 미국인 가정이 있습니다. 아빠가 미국인, 엄마가 한국인입니다. 사는 곡은 미국인데 둘 다 영어와 한국어를 잘합니다. 올리버쌤이란 분은 한국에서 원어민영어교사와 EBS에서 영어강사로 활동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을 매우 좋아하고 한국어를 잘 하더라고요.
딸이 아직 많이 어리긴(이제 21개월 정도?)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영어와 한국어를 잘 알아듣고 말을 하는 것도 둘 다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습득능력은 대단합니다. 두가지 이상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환경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다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방송 같은 것은 아이가 흥미를 못 느끼면 효과가 떨어질 것 같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환경이라면 여러 언어를 잘 습득할 것 같습니다. 저희 딸도 이제 막 말을 따라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것 같은데 유튜브나 음악 등 매체에서 나오는 언어보다 엄마, 아빠가 직접 하는 것을 따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같이 공부해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어릴수록 부모의 행동과 말을 우선적으로 따라하기 때문에 부모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후 차근차근 다른 매체나 전문강사 등을 통해서 익혀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