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최초의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壹疆理歷代國都之圖) 또는 단순히 강리도(疆理圖)는 조선 태종(太宗) 2년(1402년)에 제작된 세계 지도인데 지도 이름은 역대 나라의 수도를 표기한 지도라는 뜻입니다. 현재 일본 류코쿠 대학 도서관에 소장돼 있으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가로 1.6m, 세로 1.5m의 명주천에 제작된 세계지도이며, 대항해 시대보다 앞선 1402년 조선의 김사형과 이무 등이 작성했다고 합니다.
이 지도에는 중국과 함께 조선이 크게 그려져 있고, 유럽과 아프리카, 일본은 작게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류코쿠대학은 지난 2000년부터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3억5천만화소 이상의 디지털카메라 처리기법과 형광선 분석기법으로 안료 분석과 복원을 추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