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비타민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제조회사에서 보통 안정성시험이라는 시험을 시행하는데, 해당 시험을 통해 약효가 온전히 유지되는 기간, 변질되지 않는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확인을 하고, 그에 따라 품질이 보증되는 기간을 산정하여 유통기한을 정하는겁니다.
다만 유통기한을 정했다고 그 기간을 넘었을 때 급격히 변질이 되거나, 약효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조회사에서 테스트한 기간이 거기까지란 것이며, 이후에 안정성을 보증을 못하는 것이니 변질이 될지 어떨지 알 수 없으며, 제조회사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타민은 보통 안정성이 그렇게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보관만 잘 하였으면 복용했을 때 약효가 급감하였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많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단 새로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관련하여서 기사 첨부하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날 더운데, 영양제 상하진 않았을까?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