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공유 결합을 극성 공유 결합과 비극성 공유 결합으로 나누는 기준은 결합을 이루는 두 원자 사이의 전기음성도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비극성 공유결합의 경우에는 두 원자의 전기음성도 차이가 거의 없을 때(Δχ ≈ 0) 전자쌍은 두 원자에 거의 균등하게 분포하는데요, 따라서 전하의 편재가 생기지 않아 극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H₂, Cl₂, O₂와 같은 동일 원소 간의 결합이며, 탄소-수소 결합(C–H)도 전기음성도 차이가 0.4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무극성 공유 결합으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또한 두 원자 사이의 전기음성도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할 때(Δχ 약 0.4~1.7 정도) 전자쌍은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 쪽으로 더 치우쳐 분포하는데요, 그 결과 한쪽은 부분적으로 음전하(δ–), 다른 쪽은 부분적으로 양전하(δ+)를 띠며, 분자 내에 전기적 극성이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H–Cl, H₂O, NH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전기음성도 차이가 매우 커서 Δχ가 약 1.7 이상이 되면 전자가 거의 완전히 이동하여 이온 결합의 성질을 나타내는데요, 다만 실제로는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어, 어느 지점을 기준으로 이온성 혹은 공유성이라고 구분하는 것은 편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