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습관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020. 03. 10. 14:37

요즘 인형뽑기에 푹 빠져서 살고있는 회원입니다! 퇴근길에 음식점 번화가쪽을 지나가다보니 자연스레 음식냄새맡으며 새로생긴 인형뽑기 샾을 지나가게 되는데 요즘은 귀여운 디즈니 피규어에 꽃혀서 하루에 2만원정도 쓰곤 하네요. 허탕칠때가 더 많아요. 아슬아슬하게 놓치하다 출구사이로 텅~ 하고 떨어질때의 그 쾌감 b. 문제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제가 생각보다 뽑기에 쓰는 돈이 굉장히 많았더라구요. 한달에 40만원정도? 돌이켜생각해보면 내가 중독된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퇴근길에 자연스레 들러 습관처럼 뽑는걸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중독과 습관의 차이가 있을까요? 습관이 반복되면 중독되는걸까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중독과 습관의 차이가 딱잘라 설명하기 쉽지는 않긴 합니다.

특히 물질중독이 아닌 행위중독은 더더욱이나 그렇고요..

기본적으로 중독은 내성과 금단을 갖고 있습니다.

내성이라고 하면 점점 더 횟수나 양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같은 금액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형뽑기의 액수가 월 40만원 정도라고 하면

사실 일반 직장인의 취미라고 보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한데.. 그것을 그냥

flex라고 생각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으면 계속해도 무방하겠지만.. 내가 뽑는 인형의 갯수에

비해 40만원이면 너무 과하다 싶거나 인형뽑기를 줄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고 보면

습관이라기 보다는 중독에 더 가까운 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행위중독 같은 경우에는 금단이 더 특징적인데, 의식적으로 인형뽑기를 2-3일 정도

하지 않아 보시면.. 계속 일하다가도 인형뽑기 생각이 난다거나 인형뽑기 장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꾸 그 곳으로 가려는 행동을 보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과도하게 집착을 하고

그로 인해 하는 일이나 인간관계에 있어 지장을 받는다 싶으면 중독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20. 03. 11. 10:51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불놀이야 님^^ 요즈음 인형 뽑기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군요. 퇴근길에 지나가야하는 코스이며

    디즈니 피규어 모우기 시작하면서 한 달에 40만원이 되는 거금을 지출하는 자신을 보면서 습관이 중독이 되어 가는지 질문 글을 주셨군요.

     

    자신의 문제를 알고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 글을 나눠주시는 마음가짐에 지지를 보냅니다.

     

    직장 생활하시면서 무료함과 피겨를 통한 대상에 대한 성취감을 획득하여 기쁨을 만끽하시려는 모습은 님 나름대로 해소하는 방법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습관이 중독인지 단순한 습관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중독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독에도 난이도가 있어 조금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의식적으로 생각이나 노력을 하지 않고 어떤 행동을 반복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그 행동을 멈추려고 하면 스스로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지,

    학습이 반복되면 생각하는 뇌의 일을 줄이고 행동과 관련된 뇌 영역만 주로 사용하는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려는 본능이 형성됩니다.

     

    성별과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직장생활 후 음식점을 지나면서 후각을 통해 자극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뽑기를 행동화하고 있는 자신을 모습을 들여다보시어요.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멈추기가 어려운가요?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한 만족감, 자극에는 반응이 줄어들어 중독 물질(인형 뽑기) 혹은 행동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버렸을까요?

     

    뽑기를 혼자 하시는지 누군가 함께 하시는지 알 수 없지만 호기심을 시작하는 행동이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이 습관이 되었군요.

    이 과정을 하는 동안 내가 모르는 나는 어쩌면 외로운 ‘나’ 일 수 있습니다.

    만약 나에게 인형 뽑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면 멈추었을 테죠^^

     

    님이 지나치게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한 상태인가요?(습관)

    그곳을 지나가면 멈출 수 없을 만큼 피겨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일까요?(중독)

    님이 나쁜 습관과 중독에서 벗어나 보려는 강한 의지가 동기부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습관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거나 노력을 하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멈추어야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입니다. 왜냐면 힘들게 고생해서 받은 급여가 많은 부분으로 지출된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결과가 도래되는지 스스로 각성하는 것입니다.

     

    퇴근하면서 음식점 길을 가지 않기를 선택합니다.

    피겨 대상에 대한 환영을 물질이 아닌 살아있고 존재하는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심리 상담 권유하는 이유는 나의 상황에서 생각, 감정, 행동을 이해하며 원인을 찾아 자기 통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줄이거나 멈추려고 했을 때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금단 증상이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 방법 중 하나입니다. 즉 자발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습관의 경우 그 행동을 멈추려고 하면 스스로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독의 경우 반복적인 행동으로 인해 뇌의 신경회로에 변화가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조절 능력이 저하돼 그 반복 행동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멈추기가 어렵다(ex 술, 담배, 도박, 마약 등).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경우 중독이 된 상황인데도 단순한 습관이라며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거나 이런 행동은 모두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서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면 언제든 멈출 수 있다고 투사,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뇌를 위해 우리 삶 속에 습관으로 위장한 중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같이 자기 검열이 필요합니다. 뇌의 기능인 조절력을 높이기 위한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 주위 환경 변화 등 권유해 드린 상담으로 다각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불놀이야 님의 질문이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알아차림으로 행복한 ‘내면의 나’를 만나기를 바랄게요. 습관적 행동이 변화되어 건강한 사회생활하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3. 11. 12:23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리의 생각은 멈추는 것이 가능하면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중독과 습관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런데 습관은 그 행동을 스스로 멈출 수 있지만 중독은 그렇지 못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독은 뇌의 신경회로에 변화가 생겨 자기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에서 중독은 해당 행동을 줄이거나 멈추려고 했을 때 심리적 혹은 신체적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중독이라 함은 알코올, 마약, 니코틴, 카페인 등 물질 중독을 주로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도박, 인터넷 게임 등 행위도 물질 중독에서와 같이 뇌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져 행위 중독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의 경우 뇌가 계속 발달하고 있는 시기여서

      뇌의 신경회로에 변화를 일으키는 중독은 더욱 위험합니다. ​

      절제하는 생활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시고 장남감 뽑는거랑

      그 장난감에 투자하는 돈을 아껴시고 그시간에

      좋은 음악을 듣고 글을 써보는 겁니다.

      건강한 생활 이뤄가시길 바랄게요.

      2020. 03. 10. 20:03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