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서 상기도 감염(일반적인 감기)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으로 자연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며, 증상만으로 반드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처럼 전신 상태가 좋고(활동성 유지, 식이 가능), 발열이 하루 이내로 소실되었으며, 맑은 콧물과 간헐적 기침만 남아 있는 경우는 전형적인 회복기 양상으로 판단됩니다. 이 경우 가정 내 관찰과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감기 초기에 바이러스 증식으로 발열과 전신 증상이 나타난 뒤, 점막 염증이 남으면서 콧물과 기침이 수일에서 길게는 1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가래성 기침은 밤 동안 분비물이 인두 뒤쪽으로 고여 있다가 배출되는 과정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이는 폐렴이나 하기도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관리 시에는 수분 섭취 유지, 실내 적정 습도 유지, 필요 시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특별히 “면역력 음식”을 따로 강조하기보다는 평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항생제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권고됩니다. 발열이 2일에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시 상승하는 경우, 호흡수가 증가하거나 숨쉬기 힘들어 보이는 경우(흉부 함몰, 콧구멍 벌렁거림), 수유나 식사가 감소하는 경우, 보챔 또는 무기력이 지속되는 경우,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또한 중이염 동반 가능성이 있어 귀를 자주 만지거나 울 때 심해지는 경우도 진료 대상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만 보면 즉시 병원 방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2에서 3일 정도 추가 관찰하면서 경과를 보는 접근이 타당합니다. 증상 변화나 악화 징후가 동반되면 그 시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가이드라인(급성 상기도 감염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