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의 유전자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퀴벌레는 냄세를 감지하는 화학수용체 유전자 수가 다른 곤충보다 3배정도 많은 154개이며, 미각수용체 유전자 역시 522개로 지금까지 보고된 곤충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는 부패한 음식이나, 식물이 방어를 위해 방출하는 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스스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병원체에 대처하는 면역 능력도 뛰어나 세균이나 곰팡이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만들어내는 항생물질 역시 다른 곤충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손상된 신체의 재생을 유도하는 유전자와 신호전달경로도 많아서 탈피를 통해 손상된 신체를 복구하고 재생하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생존에 매우 유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