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요즘 앉았다가 일어나면머리가 어지러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항우울제,수면유도제,관절약

한달사이로

열탈진과 장염이 연달아와서

보통 혈압이 148 149 150 이랬다가

128까지떨어졌습니다 어제도 138인가 나왔고요

수치상으로만보면 저혈압은 아닌거같은데

일하는 주방에만 서거나 앉았다일어나면 어지럽다던가 심할땐 벽같은거에 손대고 숨을 헐떡거린다고해야하나요 그러는게 일할때 많으면 2번 적어도 한번은 그러더라구요

이게 기립성빈혈인지 기립성저혈압인지 궁금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하는데, 안정 시 혈압 수치가 저혈압 범위가 아니더라도 이 기준에 해당하면 충분히 진단될 수 있습니다. 즉, 평소 혈압이 138에서 150이더라도 자세 변화 시 급격히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번 경우에는 열탈진과 장염이 연달아 오면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겼고, 이로 인해 혈관 내 용적이 줄어 기립 시 혈압 유지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항우울제와 수면유도제가 혈압 조절 반사를 둔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증상을 더 심화시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방처럼 고온 환경에서 일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발한으로 수분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도 이 맥락과 일치합니다.

    기립성 빈혈이라는 용어는 정식 진단명은 아니고, 빈혈이 동반된 경우 기립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빈혈 여부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와 함께 누운 자세와 기립 자세에서의 혈압을 연속 측정하는 기립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당장 일상에서는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단계적으로 일어나시고,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충분히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벽에 기대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탈수 회복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내과 진료를 미루지 않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