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음계를 처음 만든 사람은 귀도 다렛조(990년경-1050) 라고 합니다.
귀도 다렛조는 이태리의 아렛조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탁월한 음악 이론가이며 교육가로서 악보의 기보법과 시창 방법을 개발하였고, 이것은 “귀도의 손”이라고 하는 시창 방법으로서 왼손의 손가락 마디마다 각 음 이름을 표시하고 오른 손가락으로 마디를 짚어 줌으로써 계명 시창이 가능토록 한 독창적인 방법입니다.
귀도는 4선 악보를 채택하였고 거기에 처음으로 계명을 붙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Do, Re, Mi, Fa, Sol, La의 6계명입니다. 원래 첫 계명은 Do(도)가 아니고 Ut(우트)인데 Ut는 현재 불란서에서만 쓰고 있습니다. 귀도가 제정한 6음계 이름은 성 요한 세자 탄생 축일 저녁 기도인 제2 만과경 중 성시에 나오는 가사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