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증세 이후 심리적 불안요소가 생겼습니다.

2020. 03. 11. 11:13

며칠전 유리문에 심하게 머리를 부딪쳐 병원에서 뇌진탕 증세가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유리문만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가다가도 멈칫하게 되고 계속 사고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업무도 집중이 안되고 일상생활자체도 문제가 생기는데 정신과적으로 치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그린 오로라 님 반갑습니다. 유리문에 심하게 부딪친 머리가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할 만큼 소견서를 받았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ㅜㅜ

아픔의 강도가 얼마나 컸으면 유리문만 보아도 불안과 긴장감이 올라왔을 것입니다.

일 집중이 안되고 일상생활이 문제가 제기될 정도이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질문 글을 주셨군요.

 

뇌진탕 증세가 있다는 말을 듣고도 직장 생활을 하실 정도로 책임감이 높은 님인 것 같아요.

 

어떤 업무를 하실 때 집중이 안 되나요?

일상생활에 어떤 문제가 어떻게 생기나요?

구체적인 자신의 변화 과정을 체크해보셨을까요?

 

유리문에 부딪힌 경험이 심리적 불안으로 야기되어 문만 보아도 공포감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리하게 일을 하기보다는 1~2일 휴가를 받아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심리적으로 많이 놀라게 되면 외상적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그런 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상담을 통해 그날 많이 놀랐던 나를 알아주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 다칠 것 같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 간단한 불안 검사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있습니다.

 

불안의 강도가 높다면 현재 사건이 이전의 경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비슷하게 놀랐던 적이 있었는지, 다쳐본 적이 있다면 심리적으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원인과 과정을 경험하고 위로를 받고 휴식을 취하면 몸과 정서가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런 노력에 불구하고 변화가 없다면 말씀하신 대로 정신과에 방문해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정신과는 심리적 위로받는 시간이 짧고 오히려 약 복용으로 인해 무력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그린 오로라 님의 질문이 자신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알아차림으로 행복한 나를 찾아가시길 바랄게요.

불안 감소로 건강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3.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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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의 전단계인

    급성스트레스 장애(Acute stress disorder)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뇌진탕(cerebral concussion) 자체는 크게 염려하실 부분은 아니며,

    그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계속되지 않는한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업무에 지장을 주고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고 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상담 및 단기간의 약물치료를 병행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020. 03.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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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뇌진탕은 격에 의해 두개골 안의 뇌가 이리저리 흔들린 것을 말합니다.

      흔히 ‘뇌가 놀랐다’고 설명합니다.

      또 꼭 머리를 부딪치지 않더라도 머리와 상체를 격렬하게

      폭력적으로 흔들리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진탕은 가벼운 두부 외상으로 분류됩니다.

      외부 충격에 의한 타박상, 혈관 손상 혹은 신경 손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시적으로 뇌기능 장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의식 잃는 증상은 나타나기도 하며

      나타나지 않기도 해서 뇌진탕을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머리를 세게 부딪치거나 맞았다고 해도 외부 출혈은 없을 수 있습니다.

      뇌진탕이 발생하면 뇌가 완전히 회복되게

      충분히 쉬어주지 않으면 뇌 손상이 오래 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러한 두부타박이나 뇌에 강한충격을 받게되면

      당시에는 별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할수 있으나 2~3년후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기억력 상실이라든가 인지능력 저하등의 기억력기능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점 유의하시고 평소에 몸관리를 잘하셔서 건강한 생활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0. 03.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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