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일단 땅에 묻어 주는것은 현행법상 불법이라 글 작성자분의 사유지가 아닌 이상 절대 매장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택은 화장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화장은 반려동물전문 화장업체를 통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화장 과정도 보호자분의 요청에 따라 직접 참관하는 업체도 다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먼저 알아 보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사망을 평가해준 동물병원에 문의하시면 소위 "개별 화장"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화장업체와 연결시켜 주기도 하니 주치의 선생에게 문의해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의 체중이나 지역, 업체에 따라 비용은 차등되어 있으니 이런 부분도 미리 체크해보시는게 필요합니다.
비용에 부담이 있으신 경우 동물병원에서 집단 화장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보호자분들이 듣기 거북하지 않게 언급하기 위해 집단화장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사용할 뿐
실제로는 생물학적 의료폐기물로 규정하여 의료폐기물 소각로에서 다른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이또한 비용이 발생하나 개별화장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비용이라 비용상의 문제가 있으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겨진 보호자분의 향후 남는 마음의 상처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주변 지인분들께 "주변 강아지 오래 키웠던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는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분들의 상처를 건드는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 경험으로 볼때 오히려 그분들께 더 좋은, 아이를 떠나보낸 그분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떠나보낸 아이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나 절차의 준비를 하지 못했던 미숙함으로 오는 후회 등을 질문자님을 위해 노력함으로서 만회하여 자기 마음의 위안을 조금이라도 더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서 그분들이 가진 죄책감, 후회, 자책등을 오히려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어 그분들께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주변 경험자분들께 물어보시고 공유하셔도 됩니다.
물론 정중하게 " 네마음에 상처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물어보는게 참 미안하다"라고 하면서 충분한 전사를 깔고 물어 보시면 나쁘지 않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를 떠나보내기 전에 자신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떠나보내고는 또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돌이켜 보며
자기 치유를 하는것이 사람의 기본 속성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