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양성 피부 병변입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가 흔합니다.
첫째, 피부섬유종입니다. 팔꿈치나 다리에 잘 생기며, 과거 벌레 물림이나 작은 외상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이 갈색~자주색으로 보일 수 있고, 수년간 크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지면 단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오래된 멍이나 염증 후 색소침착입니다. 과거 상처나 염증 이후 멜라닌이나 혈색소가 피부에 남아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역시 크기 변화 없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악성 병변을 의심하는 소견은 크기 증가, 색 변화, 경계 불규칙, 통증이나 출혈 등이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10대 초반부터 크기 변화 없이 유지됐다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만 해도 무방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미용적·불안감 때문에 원하면 국소마취 후 제거도 가능합니다.
최근 들어 색이 진해지거나, 커지거나, 만졌을 때 통증·출혈이 생겼는지 여부만 추가로 확인해 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