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합의 알고리즘을 POS로 바꾸게 되면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ETH 개발자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POS방식의 이더리움 2.0이 구현 될꺼라고 합니다.
이더리움 2.0이 되면 기존 이더리움이 갖고 있던 높은 가스 비용과 거래 수수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하는데요.
이외에도 개선가능한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더리움 2.0이 되면서 합의 알고리즘을 PoS로 바꾸게 되면 지분 증명방식이 됩니다. 기존에 컴퓨팅 파워를 많이 확보한 채굴업자들이 단합을 하여 중앙집권화가 쉬워진다는 PoW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PoS 알고리즘를 채택하면 역시 많은 지분을 가진 자에게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역시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PoW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다수이고 이는 이미 자명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또한 PoW는 에너지의 낭비가 매우 심해 트랜잭션 속도 등을 개선하려면 PoS를 채택하여 하드포크를 진행하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TH 개발자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POS방식의 이더리움 2.0이 구현 될꺼라고 합니다. 이더리움 2.0이 되면 기존 이더리움이 갖고 있던 높은 가스 비용과 거래 수수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하는데요. 이외에도 개선가능한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올해 연말쯤 되어서 메트로폴리스 단계의 마지막 하드포크로 예정된 이스탄불 하드포크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쯤 되어야 세레니티 단계의 개발로 접어들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더리움 2.0이 되면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래 수수료의 최적화 외에도 확장성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합의 알고리즘이 POS 지분증명방식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기술을 캐스퍼라고 부르는데요, 다만 한 번에 POS로 바뀌지 않고 POW와 POS 방식이 당분간 공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블록 하나가 생성될 때마다 검증, 승인, 기록하는 과정을 매 번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블록의 생성은 POW 방식으로 하되 POS 검증 기준점을 여러 블록마다 두는 방식으로 여러 블록 단위를 한 번에 검증하고 승인하게 되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 처리 방식에 샤딩이 적용됩니다. 샤딩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수많은 노드들을 나누어 샤드로 묶은 다음 수많은 트랜젝션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거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샤드 체인과 POS 프로토콜의 실행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비콘체인이 구현되어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책임지리라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eWASM(이더리움 웹 어셈블리)으로 바뀌게 되면, 즉 웹 어셈블리 기반의 EVM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솔리디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스마트 계약의 작성과 처리가 가능하며 EVM의 연산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되면 누구나 32ETH만 스테이킹하면 채굴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탈중앙화를 저해하는 채굴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