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소변 검사 결과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혈당 수치가 상승하여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소변 내 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나 보다 흔히 관찰됩니다.
공복 혈당 검사 결과가 3개월 전에 77mg/dL이었다면, 그 당시에는 정상 혈당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현재 소변의 혼탁함이나 기포 등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혈당 수치를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 공복 혈당 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 HbA1c(당화혈색소), 그리고 필요하다면 경구 당 부하 검사(OGTT)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