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진실은 부분적으로 맞고 부분적으로 틀립니다. 먼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려면 남성은 선 자세에서 음경을 잡고 살짝 들어주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남성 요도가 'S자' 모양으로 두 번 꺾여있는 부분이 펴져 소변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볼 때는 이러한 자세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약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서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경우 앉아 있는 자세가 복압을 올려주어 배뇨를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쪼그려 앉는 재래식 화장실 자세를 취해야 복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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