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서도 탈모처럼 보이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반드시 진행성 탈모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과거의 머리카락을 꼬아 뽑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 이 경우 정수리나 특정 부위가 듬성듬성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염증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보통 성호르몬 변화가 본격화되는 성인 초반 이후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고등학생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내원은 피부과가 적절하며, 필요 시 두피 확대 검사로 모낭 손상 여부와 탈모 유형을 구분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습관성 견인성 탈모라면 자극을 중단하고 두피 염증을 조절하면 3~6개월 사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동반되면 항염 샴푸나 외용제를 사용해 가려움과 염증을 먼저 잡습니다. 원형탈모가 의심되면 국소 주사나 외용 치료로 비교적 잘 회복됩니다. 미성년자에서는 남성형 탈모 약물 치료는 신중히 판단하며, 대부분 경과 관찰과 두피 관리 위주로 접근합니다.
전반적으로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두피 자극을 줄이면 회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눈에 띄는 호전까지는 보통 수개월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