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타액선염이 눌러도 통증이 전혀 없을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몇 개월 전부터 악하선? 침샘? 부위에 멍울같은게 잡혔는데 미루다가 병원을 갔다왔는데 그 당시엔 많이 붓지 않아서 돌 같은 것도 안잡혀서 소염제? 정도만 받았었는데 2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고 어떤 날은 침샘이 엄청 딴딴하게 붓고 이래서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갔는데 눌러도 돌도 안잡혀서 애매하다고 타액선염으로 의뢰서를 써주섰는데 통증 없는 타액선염이 존재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증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형태의 타액선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전형적인 급성 세균성 타액선염은 압통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면 다른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타액선염은 침샘 내 침 배출 장애와 세균 증식이 핵심입니다. 급성 염증일 경우 조직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통증과 압통이 나타나지만, 만성 타액선염이나 반복적인 부분 폐쇄 상태에서는 염증 반응이 비교적 약하거나 신경 자극이 크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침이 고였다 빠지는 과정을 반복하면 “붓다가 가라앉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통증이 없는 경우에 고려해야 할 상황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만성 타액선염으로 경미한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작은 타석이 영상이나 촉진에서 잘 확인되지 않으면서 간헐적으로 막는 경우입니다. 셋째, 타액선 낭종이나 점액저류 같은 비염증성 병변입니다. 넷째, 드물지만 타액선 종양도 통증 없이 만져지는 종괴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배제는 필요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딱딱하게 붓다가 다음날 가라앉는 양상”은 부분적인 배출 장애, 즉 타석이나 관 협착과 연관된 만성 타액선염 양상과 비교적 잘 맞습니다. 촉진에서 돌이 안 잡힌다고 해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으며, 특히 작은 타석은 초음파에서만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은 단순 촉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경부 초음파가 1차적으로 권장됩니다. 필요 시 조영 증강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럽이비인후과학회 및 구강악안면외과 교과서에서도 동일하게 권고되는 접근입니다.

    정리하면, 통증 없는 타액선염은 존재하며 특히 만성 또는 부분 폐쇄 형태에서 흔합니다. 다만 반복되는 종창과 경결이 있다면 단순 염증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타석, 관 협착, 낭종, 종양까지 감별이 필요하므로 영상검사를 포함한 재평가가 권장됩니다.

  • 안녕하세요.

    타액선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보통 급성으로 진행될 때는 붓기와 함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적인 상태이거나 염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통증 없이 붓기만 느껴질 수 있거든요. 특히 침샘관에 작은 돌이 생기는 결석 증상이 초기이거나 침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단순히 고여 있는 상태라면, 눌렀을 때 아프기보다는 그저 묵직하거나 단단한 느낌만 들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의 원인에 따라서도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과 관련된 침샘 비대증이나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서는 조직이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예리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꽤 흔한 편이에요. 식사를 할 때 침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더 부풀어 오르거나 뻐근한 느낌이 드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록 지금은 통증이 없더라도 부어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당분간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침의 농도를 묽게 만들어 주시고, 구강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자극보다는 따뜻한 수건으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증상이 가볍더라도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