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셨을 텐데, 사진과 말씀해 주신 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
위치상으로 보면 목 옆, 귀 아래에서 어깨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간 부위는 흉쇄유돌근(귀 뒤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목 근육) 주변에 해당합니다. 이 부위에 생기는 말랑하고 동글동글하며 잘 움직이는 혹의 가장 흔한 원인은 림프절 비대입니다. 목에는 림프절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감염, 염증, 면역 반응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종(양성 지방 덩어리)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랑하고 잘 움직인다는 점은 비교적 양성 소견에 가까운 특성이지만, 50대 여성에서 새롭게 발견된 경부 종물은 반드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초음파가 정상이었다고 해도 갑상선 외 경부 림프절은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진료과는 이비인후과 또는 외과(두경부 외과)를 우선으로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유방외과보다는 목 부위 종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비인후과가 더 적합합니다. 경부 초음파 검사로 크기, 모양, 혈류 양상 등을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고, 필요에 따라 세침흡인세포검사(FNAC)로 조직 성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되지만, 확인은 빠를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