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화장실 수전의 플라스틱 부분처럼 플라스틱 제품이 아주 뜨거운 물에 닿으면, 플라스틱을 구성하는 화학 성분이나 첨가제가 용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플라스틱 종류마다 다르지만, 고온은 이러한 용출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한번 뜨거운 물에 노출되어 화학 성분이 나온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환경호르몬이 사라지거나'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열로 인해 플라스틱 구조가 불안정해졌다면 이후에도 계속해서 미량의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코올 83% 솜으로 닦는 것은 표면의 세균을 소독하고 이물질을 닦아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플라스틱 내부에서 용출되어 나온 환경호르몬 성분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거나 플라스틱 자체에서 앞으로 나올 성분을 막는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제품이 뜨거운 물에 자주 노출된다면 가능한 한 피하시는 것이 좋고, 걱정되신다면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른 재질의 제품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환경호르몬 노출 우려를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