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동거인 중 확진자가 있는데 외부 활동을 허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래 내용은 어느 대학교의 지침입니다.
"본인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 시에만 등교를 제한하며, 동거인 중 확진자나 자가 격리 자가 있는 경우는 등교해야함"
1월(?)에도 어느 회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거인 중 확진자가 있어도 출근을 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인터넷 글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설마... 했는데, 제가 아는 가까운 학교에 위와 같은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확진자와 동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외부로 돌아다녀도 된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살면 확진자가 숨 쉴때 마다 동거인의 몸 속 뿐만 아니라, 겉옷에도 COVID-19가 묻을 것이며, 그로 인해 외부에 돌아다닐 때 결국 그 사람 몸 안 또는 옷에 뭍어 있는 코로나가 전파되는 것인데 이를 허용하는 정부의 지침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단순히 정부의 지침을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 근거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제가 납득하길 원해서 입니다.
확진자와 동거하는 분들은 당연히 확진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위에서 말씀드린 상황처럼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기에 함께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지침아닌가요?
(제가 무식한 것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분들의 지식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질문자님의 의견은 논리적으로 합당하나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고 상대적으로 경증이 많은 상태이며 그동안 락다운등으로 침체된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할때 이전과 같은 방역 조치는 힘든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의 원칙은 물리적으로 구분된 화장실을 포함한 공간에서 격리하는 것이 권고되므로 자가격리를 철저히 한다면 현재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할때 수동 감시자로 관찰하는 것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감염을 언제까지 틀어 막는데는 한계가 있고 가능하지도 않아 현실과 타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진자의 경우 재택 격리를 하도록 되어있으며 재택 격리시 방안에서 격리하고 같은 집이라도 접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동거인 즉 밀접접촉자의 경우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라면 같이 격리해야하고 확진자가 아니라면
다음과 같이 조치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7일간 수동감시. 즉 출근등이 가능하고
백신 접종 미완료자라면 7일간 똑같이 격리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였고 PCR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었다면 밀접접촉자라도 감염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수동감시까지만 하면 된다고
판단하여 내려진 지침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향후 4차접종은 일반에서는 추가 접종이 불투명하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이 비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를 용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과 감염중 어떤것이 나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정부가 방역정책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했었던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대선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우식 치과의사입니다.
동거인중에 확진자가 있어도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자가격리가 필수는 아니며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수동감시로 외부활동을 할 수 있으며 7일뒤에 한번더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자의 폭증으로 인해 밀접 접촉자는 현재 격리를 하지 않으며 확진자만 격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약사입니다.
미접종자, 1차백신 접종자, 2차백신 접종 후 90일 경과자의 경우 7일 격리 및 6~7일차에 PCR 검사 대상자입니다. 2차접종 이후 90일 이전, 3차접종자의 경우 자가격리 면제이며 재택치료자 동거인의 경우 미접종자, 1차접종자는 14일 자가격리 이후 PCR 검사, 2차접종 이후 90일 이전, 3차접종자의 경우7일 자가격리이며 PCR 미대상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현재 코로나 격리 지침 완화로 인해서 확진자가 아닌 격리자 중에는 필수생활용품 구매를 위해 일시적인 외출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방역수칙을 잘지키시고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써 건강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확진자와 동거하는 분들은 당연히 확진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위에서 말씀드린 상황처럼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으나 3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만 격리하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재 약사입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가 치명률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확진자 가족은 필히 자가격리를 해야겠지만, 현재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사실 전파력만 높고 치명률이 매우 낮은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굳이 강력한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2. 현재 확진자의 가족인 경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자가격리 하고,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음성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일상생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근본 없는 정부가 근본 없이 방역 정책을 이리저리 바꿔온 것은 코로나 발병 초창기 때부터 그래왔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너무 늘어 감당하기 어려우니 거의 포기했다시피 한 정책을 내놓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의학적으로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또한 감염되었을 우려가 있으므로 격리가 필요한 것이 맞지만 그 숫자가 감당되는 수준이 아니니 정부에서 밀접접촉자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상한 정책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은 올바른 지침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걱정하시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정부의 지침을 전부 신뢰하는것은 아니나, 해당 방식으로 자가격리가 완화된 이유를 제 생각에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로 전파되는것으로, 공기만으로 감염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기침,재채기,직접적인 대화 등으로 비말을 직접적으로 받는것이 아니라면 감염되지 않고,
게다가 자가격리시에 공간을 분리해야하는 지침 또한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반드시 전파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밀접접촉자가 음성이나오거나, 동거인들의 경우 아주 적은 전파 확률이라도 차단하기 위해 모두 자가격리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매우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이들의 밀접접촉자, 동거인들을 모두 자가격리 시킨다면, 사회적으로 손실되는 비용이 너무 커지게 되는 것이죠.
정부는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돌아가는것을 모두 생각해야하겠죠.
예전이었다면 관계가 있는사람들을 다 자가격리시켜서 사회활동에 일부 손실이 있더라도 코로나 전파를 막는게 이득이었다면, 현재는 작은 확률의 전파 가능성 때문에 모두 가둬버리는 것이 사회에 더 큰 손실이 되는 상황이 된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완화를 결정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바른 치과의사입니다.
현재 게시판의 경우 현직 의료인이 답변을 드리는 곳입니다..
질문내용의 경우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의학적 질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해당내용은 방역당국에 문의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