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글 내용만으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우나, 치아가 아주 무너지지 않은 이상은 부드러운 습식이나 젤리나 죽같는 형태의 사료보다는 조금은 단단한 일반 사료를 주시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사료가 기본적으로 건식으로 유통되는 건 보관과 유통 중 변질을 막기 위한 게 첫 번째 이유이긴하나, 그 외에도 주기적으로 양치를 하기 어려운 강아지 특성상, 겔 형태로 치아와 잇몸에 음식물이 침착되지 않게 설계한 이유도 있습니다. 즉, 아예 잇몸을 못써서 사료도 씹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단단한 사료를 주시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강아지 스케일링을 통해 일시적으로 치아와 잇몸이 개선이 가능하나, 결국 양치를 하지 않으면 3개월 뒤에 원상태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려우시겠으나 양치를 직접 연습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