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만 3세 시기는 자아와 기호가 뚜렷해지며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푸드 네오포비아가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달 단계랍니다. 현재 아이가 고기, 생선, 해조류, 과일을 잘 먹고 있다면 영양 불균형에 대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채소에 있어서 중요 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은 다른 식품군으로 상당 부분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과일은 채소와 영양 성분이 유사해서 비타민C와 칼륨을 보충하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채소보다 당 함량이 높아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맞춰 적정량을 급여하시면 좋은 비타민 공급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채소에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장 건강과 성장을 돕는 좋은 대체재가 되겠습니다. 한국 식단에서 해조류는 채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버섯류를 활용해주시면 비타민D와 B군을 보충할 수 있어서 영양적인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겠습니다.
다행이도 아이가 브로콜리를 먹는다는 것은 특정 식감에 대한 수용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브로콜리와 유사한 식감의 채소(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채소를 노출시켜보시거나, 좋아하는 과일, 채소를 함께 갈아 만든 주스를 활용하셔서 거부감을 서서히 줄여가보시길 바랄게요. 아이의 성장 발육이 정상 범위라면 현재 편식은 성장의 한 과정이라,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채소와 친해질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과일, 해조류를 통해 영양을 채워보시어,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식탁을 꾸려보시길 바랄게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