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큘레이터는 왜 선풍기보다 시원한가요?
써큘레이터가 찬바람이 나오는건 아닌거같은데요.
어째서 선풍기보다 시원한지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써큘레이터는 바람이 왜 쎄게나오는거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점을 이해하려면,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먼저 선풍기는 내부에 있는 모터가 날개를 회전시켜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로, 열의 교환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흔히 선풍기를 켜면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주변 공기에 의해 시원하다고 느껴질 뿐 선풍기 자체에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다. 그래서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거나 시원한 곳에서 선풍기를 켜면 시원하게 느껴지지지만, 피부 표면보다 주변 기온이 높을 때(34℃ 이상) 선풍기를 켜면 더 덥게 느껴진다.
서큘레이터 역시 엄밀히 따지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기구는 아니다. 다만 서큘레이터는 주위의 공기를 빨아들여 직선으로 멀리 쏘아 보내는데, 선풍기에 비해 바람이 더 직진으로 뻗어나가 최소 7~8m, 최대 30~40m까지 바람이 도달한다. 근본적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선풍기와 같지만, 바람을 멀리 내보내 천장이나 벽에 부딪친 바람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특히 밀폐된 방을 환기시킬 때 풍압과 직진성이 좋아 바람이 퍼져버리는 선풍기보다 훨씬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