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탄올 62퍼센트도 세균 제거 효과는 있습니다.
알코올의 살균 효과는 농도 의존적이지만, 반드시 75퍼센트 이상이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에탄올 60퍼센트에서 80퍼센트 범위에서 가장 안정적인 살균 효과를 보입니다. 이 범위에서는 세균의 단백질 변성과 세포막 파괴가 효율적으로 일어납니다.
62퍼센트 에탄올은 대부분의 일반 세균과 일부 바이러스에 대해 살균 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며, 실제로 손 소독제나 소독용 알코올 제품 중에도 60퍼센트에서 70퍼센트 제품이 널리 사용됩니다. 반면 90퍼센트 이상 고농도 에탄올은 표면 단백질을 빠르게 응고시켜 오히려 세균 내부로 침투가 떨어질 수 있어 살균 효율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균 아포(포자), 일부 비외피 바이러스, 결핵균 등에는 알코올 소독 효과가 제한적이며, 접촉 시간과 오염 물질 유무에 따라 실제 살균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62퍼센트는 살균 가능, 70퍼센트 전후가 가장 이상적, 75퍼센트가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시는지에 따라 적절한 농도와 소독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