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축농증은 비강 내 점막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 악화 시에는 화농성 콧물, 코 헐음, 후각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하죠.
축농증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을 줄이고 점액의 배출을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점액 용해제 등의 약물요법과 함께 비강 세척, 가습기 사용 등의 비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증상의 반복과 악화가 계속된다면 약제에 대한 반응 평가와 약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비중격만곡증, 비용종 등 축농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해부학적 요인이 없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축농증의 원인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 지속 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최적화하시는 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