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두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는 목디스크 등으로 인한 통증으로 인하여 고개를 숙이는것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푸들의 경우 목디스크가 호발하는 품종으로 https://diamed.tistory.com/202
이런 경우라면 일단 목디스크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선행되면서 밥그릇의 높이를 높여주는것이 필요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셔서 이상 여부를 체크 받아 보시는걸 권하고
다른 하나는 그게 편하니까 계속 그러는것, 혹은 보호자분과의 교감이 좋아서 그렇게 밥을 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손으로 밥을 먹을 수는 있으나 (인도 현지음식을 제외하고)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데 억지로 손으로 먹지는 않지요.
보호자분이 손으로 밥을 주는게 마치 숟가락으로 먹는것처럼 편하고 좋아서 바꾸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즉, 습관의 문제이니 보호자분이 손으로 주는것을 더이상 주지 않으면 배가고프면 자기가 먹고 싶을때 먹게 된다고 보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