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한의학이나 민간에 전해지는 처방을 써보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전염병 중에서 천연두와 홍역은 치사율이 특히 높았다. 따라서 병이 발생하면 주변 사람들은 병을 피해 거처를 옮겨 지내는 避接을 행하였다. 주변 지역의 사람들은 해당 마을에 들어가지 않거나 지나야 할 일이 있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돌아가는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였다.
또한 전염병과 관련된 금기사항이 많았다. 疫神이 치성한 상태에서는 조상신에게 제사 지낼 수 없으므로 제사를 금지하게 된다. 조극선의 일기에는 제사를 지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병을 잘 치러 살아남게 되면, 送神을 위한 무당 놀이를 하였고, 검은색의 떡을 만들어 바치는 등의 풍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