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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공작새147
우아한공작새14721.04.16

라면을 찬물에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쫄깃하고 맛있다는데 그런가요?

라면을 끓일 때 물이 끓기 전, 찬물에 스프와 라면을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이면, 면이 불지 않고 쫄깃하니 맛있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직 시도 해 보진 않았지만 저도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은데, 경험 있으신 분들의 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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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얼마전 한분께 답변 드린 기억이 있는 이른바 "찬물라면" 에 대한 질문이신데요

    찬물에 미리 면을 넣으면 물분자가 면발의 전분입자에 침투하여 전분의 호화현상을 일으키게 되면서 면발이 약간의 점성을 지니며 물러지게 되기에, 이론적으로는 오히려 면발이 더 쫄깃해지는게 아닌, 더 풀어지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라면은 물이 팔팔 끓을때 면을 넣어 먹는것이 면발이 조금이라도 더 쫄깃해질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 물이 끓기까지 기껏해야 한 2분 내외정도일건데...(이건 각 가정마다 어떤 열기구를 쓰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 요새 인덕션같은건 1분이면 팔팔 끓더군요.) 이정도의 시간안에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습니까... 무슨 대단한 미식가분들이라고 그 작은 차이를 가지고 더 쫄깃하니 마니를 구분해낸다는것 자체가 사실 기분탓이라 생각됩니다.

    라면이 본격적으로 호화가 되는 시점은 물과 함께 열이 가해지는 시점입니다. 따라서 끓는 물에 라면이 접한후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익혀서 호화가 덜 된 상태로 드시면 그것이 면이 가장 쫄깃한 상태로 드실 수 있는 것인데,

    호화가 덜 되었다는건 그만큼 위에서 소화되기 힘든 전분구조를 가진것이기때문에, 씹는 식감은 조금 좋으실지 모르나 소화는 그만큼 잘 안됩니다.

    분식점에서 드시는 라면맛이 집에서 안나는 이유는 이 열기구의 화력 차이인데요.

    업소주방에서 사용하는 개스버너는 화구가 가정의 화구의 2배~3배까지 더 많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물을 끓여낼 수가 있기때문에, 찬물에서부터 라면 하나 끓이는데 한 2분정도면 끓입니다. 그러다보니, 면발이 가정에서 비교적 긴시간동안 끓여 나온 라면 면발에 비해 호화가 덜된 쫄깃한 상태로 드실 수 있는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물끓이다가 잊어버리고 막상 기억나 가보면 물은 거의 쫄아있어서 다시 물 넣고 끓이고 하는 "바보짓"(이렇게 물을 3번까지 다시 넣어본적 있습니다.)을 몇번 겪다보니, 그냥 처음에 찬물과 함께 면을 같이 넣고 끓이는것이 습관화되어버렸는데, 면은 다소 퍼진 느낌이 있으나, 개인적으론 먹고 나서 소화도 잘되는편이고 면발에 그렇게 목숨걸고 그러지않다보니 그냥 편한게 좋다는 쪽으로 먹고 있습니다.

    결국 드시는 분의 취향일뿐이며, 일반 가정에서는 먼저 넣으나 나중 넣으나 그 차이가 전혀 없다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대단한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다. 라고 결론 내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건 덧붙임인데... 맛있게 먹는방법의 호불호는 많이 갈리는 방법중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면만 끓이시고, 나중에 면 다 끓고 나면 불끄고 막판에 스프를 넣어 국물에 잘 섞어서 풀은 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스프를 면과 함께 넣으면 스프가 전분의 사이사이로 섞이면서 , 간은 잘 베일것 같으나 오히려 스프의 향과 맛이 둔화되는 느낌이 있으나, 막판에 스프를 넣으면, 면에서 나온 전분과 덜 섞인 상태에서 드시기때문에, 스프 본연의 맛과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게 되어,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 라면 한개 버리는겁니닿ㅎㅎㅎㅎㅎ 물이 끓을때 면을 넣어주셔야 하며 탱글탱글한 면을 드시고 싶으시면 면을 넣고 설 익었을때 면만 건져내고 스프넣은 물에 이것저것 다 넣은 후에 다시 면을 넣어주고 조금만 끓여서 드시면 훨신 마싯답니다. 처음부터 안끓는물에 면을 넣으면 면만 물에 불리는 꼴이에요 마싯게 드시길!


  • 찬물에 면과 스프를 같이 넣어서 찬물 상태에서부터 같이 끓인다라...

    해본 적도 없고 해보고 싶지도 않은 방법이네요.

    일단 면을 삶습니다.

    면만 넣어서 삶은 뒤, 물을 버리고 찬물에 한번 헹궈주시면 면도 탱글탱글해지고

    유면 특유의 기름기도 씻어낼 수 있기에 이후 스프를 끓인 국물과 합치면

    담백한 맛으로 즐길 수 있기야 합니다.


  • 이 라면 찬물 논란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백종원 님이 직접 채널에 이 라면의 논란을 종결 시켰었습니다.

    결론은 찬물에 라면 넣고 끓이면 크게 차이는 없는데.

    끓는 물에 넣어 끓인 라면보다 면이 거의 못느낄만큼 미세하게 푸석하다고하네요 백종원님이..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백종원 유튜브 한번 보시져..

    https://www.youtube.com/watch?v=hEJzz_y63Gw&vl=ko


  • 저도 실험해본적이 있었는데 솔직하게 끓인물에 라면 넣는편이 훨씬 맛있습니다.

    찬물에 라면을 넣고 끓이면 물이 다끓은 시점에서 면발을 건져보면 라면 면발이 불어서 맛이 좀 별로입니다.

    그러니까 봉지에 쓰여진 조리법 그대로 조리를 하는것을 저는 강력 추천합니다.

    라면회사의 연구원들조차도 조리법대로 요리하는걸 권장하는게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 해봤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라면을 끓인다음 면이 완전히 익기 전 꼬들면 상태가 훨씬더 탱탱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는거같아요

    백종원 식으로 하여서 라면을 계속 끓이면서 면을 들었자가 놨다가 해주면은 더욱더 쫄깃쫄깃 합니다.

    불의 온도 물의 양도 라면의 생명입니다.

    맛있는 라면 끓여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