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가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내용인가요?
제주 무가의 내용에는 우리나라의 신화가 많이 담겨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제주 무가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식에서 심방(무당)이 구연하는 사설의 총체.
굿은 심방이 매개하여 신령과 인간이 만나고 대화를 하는 의례이다. 그런데 이 대화가 주로 ‘노래’라는 구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무가(巫歌)라고 불린다.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굿을 관찰해 보면, 심방이 하는 사설에는 노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 가요’의 형식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순수 대화’의 형식도 있고, 그 대화 형식에 운율을 붙인 ‘운율적 사설’도 있으며, 운율적 사설이 조금 더 노래의 형식을 띠기는 하지만 아직 노래라고 하기에는 미흡한 ‘반가요(半歌謠)’의 형식도 있다. 따라서 제주 지역에서 구연되는 무가는 구연 방식에 따라 ⑴ 순수 대화, ⑵ 운율적 사설, ⑶ 반가요, ⑷ 순수 가요로 나눌 수 있다.
[구연 방식] ⑴ 순수 대화 : 인간과 인간 사이, 신령과 신령 사이의 대화를 말한다. 전자는 심방이 제주(祭主)에게 하는 말로서 굿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나타나며, 후자는 극 의례인 「세경놀이」·「영감놀이」·「전상놀이」·「산신놀이」 등에서 신령 또는 인간으로 분장한 배역들의 대화 방식이다. 이 구연 방식에는 악기 반주도, 춤도 따르지 않는다. ⑵ 운율적 사설 : 인간, 곧 심방이 신령에게 하는 말과 신령이 인간, 곧 제주에게 하는 방식이다. 심방이 신령을 청해 제상에 앉히는 ‘초감제’에서부터 신령을 돌려 보내는 ‘도진’에 이르기까지 굿의 모든 제차에서 나타나는데, 이 구연 방식 역시 악기 반주나 춤은 따르지 않는다. ⑶ 반가요 : 주로 ‘본풀이’에서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 구연 방식에는 장구 또는 북으로 반주를 넣지만 춤은 추지 않는다. 본풀이는 심방이 기본 제상 앞에 앉아서 장구나 북을 치며 반가요의 형식으로 신의 내력을 구연하는 굿의 한 형태이다. ⑷ 순수 가요 : 신을 즐겁게 놀리는 ‘석살림’ 때의 「서우젯 소리」나 ‘담불’을 부를 때에 취하는 형식이다. 이 때는 장구나 북 반주가 따르며 춤도 춘다. 춤은 심방도 추지만, 제주나 제주의 식구들은 물론이고 구경꾼들까지 어울려서 추기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 무속에 나타나는 신의 내력담이다.
여기에 주술관념이 첨가되면서 신의 노여움을 풀며 악신으로부터의 해탈을 꾀하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는 기능이 있다고 믿는 무당노래이다. 이 본풀이는 도민의 오랜 생활 속에서 특유의 민속문화를 창조하면서 보다 값있는 생존과 값있는 보람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되어 오늘에까지 전해오고 있는 습니다. 도민의 삶의 아득한 시원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면서도 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 등의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까지 혼합 포용하면서 독특한 제주문화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제주도적인 문화와 문학이 가장 세계적인 문화와 문학이 될 수 있다면 이 “본풀이”는 그대로 세계문화 속에서 튼튼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값을 지니고 있다고 할만합니다. “본풀이”는 제주문화의 원서이자 세계적인 고전입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어느날 왕장군이라는 나무꾼에게 한 초립동이가 와서 스스로를 동해 용왕의 아들이라 하며, 제 아비가 서해 용왕과 싸울 때마다 지므로 도움을 청하러 왔다고 말한다. 왕장군은 이 세상에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으나 유독 바닷물만은 견딜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초립동이는 저가 왕장군을 업고 가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며 그를 업고 물길을 따라 용왕국으로 들어간다.
동해 용왕은 왕장군을 보고 기뻐하며, 이튿날 서해 용왕과 싸울 때 지는 척을 할 테니 서해 용왕이 우쭐해서 날뛰는 틈을 타서 활로 쏘아 죽여달라 청한다.
다음날 왕장군이 부탁대로 하자, 용왕이 무슨 상을 주면 좋겠냐고 물으니, 초립동이가 넌지시 이르기를 벼룻집을 달라 청하라 한다. 왕장군이 벼룻집을 달라 하니 용왕은 할 수 없이 청을 들어주었는데, 뭍으로 돌아와 벼룻집을 여니 밤마다 그곳에서 초립동이의 누이, 곧 용왕의 딸이 튀어나와 왕장군의 아내 노릇을 하였다. 이내 3년이 흘러 세 아이를 갖게 되자, 용왕의 딸은 자신이 본디 뭍에 사는 것이 아니니 용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신 왕장군에게 군웅 자리를 주고 떠난다.
군웅이란 마을이나 집에 드는 액을 막아 주는 무신이다.
제가 아는 이야기는 이 정도지만, 이밖에도 제주 무가나 설화에는 바다와 연관된 것들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제주지방의 일반신 본풀이는 약 11가지가
있다.
천지왕본풀이, 생불할망본풀이와 마누라본풀이, 초공본풀이, 이공본풀이, 삼공본풀이,
차사본풀이, 맹감본풀이(사만이본풀이),
세경본풀이, 문전본풀이, 본향본풀이,
칠성본풀이 등을 말한다.
이 중에서 삼공본풀이는 '전상을 차지한 신'인 삼공에 대한 본풀이이다.
삼공은 전생의 인연, 숙명, 직업적 운명, 업(業)의 뿌리가 되는 신이다.
제주도 사람들은 인간의 모든 일을
'전생의 업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생(前生)'이 '전상'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 무가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민속신화와 전설들을 담은 문화 유산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문화로, 섬 전체에 걸쳐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무가에는 다양한 신화와 전설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성산일출봉의 탐라공주와 용왕이라는 신화입니다. 이 신화는 탐라공주가 용왕의 원한을 풀기 위해 제주도에 와서 태어나, 그녀의 용감한 행동으로 용왕의 원한을 풀고, 결국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 용왕을 물리쳤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주 무가에는 해녀와 바다의 정신을 담은 신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신화는 제주도 주변 바다에서 생활하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바다의 신이나 해녀들의 용감한 모습 등을 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주 무가에는 바람신화, 산신화, 동화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 무가는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민속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 무가는 대한민국 제주도의 무당이 연주하는 전통 음악의 한 형태입니다. 제주 무당의 노래는 축성노래, 범패노래, 할망노래, 규방노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샤먼의 영혼). 이 노래의 내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조상이나 신의 영혼을 불러내고, 치유나 행운을 기원하며, 출생이나 결혼과 같은 인생의 사건을 축하하는 것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굿은 사설에는 노래라고 하기에 부족함 없는 순수가요의 형식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순수 대화의 형식도 있고 그 대화 형식에 운율을 붙인 운율적 사설도 있으며 운율적 사설이 조금더 노래의 형식을 띠지만 노래라고 하기에는 미흡한 반가요 형식도 있습니다.
구연방식과 종류에는 순수대화- 인간과 인간사이 , 신령과 신령사이의 대화로 전자는 심방이 제주에게 하는 말로 굿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나타나며 후자는 극 의례인 세경놀이, 영감놀이, 전상놀이, 산신놀이 등에서 신령 또는 인간으로 분장한 배역들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악기반주, 춤도 따르지 않습니다.
운율적 사설- 인간, 곧 심방이 신령에게 하는 말과 신령이 인간, 곧 제주에게 하는 방식으로 심방이 신령을 청해 제상에 앉히는 초감제 에서부터 신령을 돌려 보내는 도진 에 이르기까지 굿의 모든 제차에서 나타나는데 이 구연 방식 역시 악기 반주나 춤은 따르지 않습니다.
반가요- 주로 본풀이에서 나타나는 방식으로 이 구연방식에는 장구 또는 북으로 반주를 넣지만 춤은 추지 않으며 본풀이는 심방이 기본 제상 앞에 앉아 장구나 북을 치며 반가요의 형식으로 신의 내력을 구연하는 형태입니다.
순수가요- 신을 즐겁게 놀리는 석살림 때의 서우젯 소리 , 담불을 부를때 취하는 형식으로 이때 장구나 북 반주가 따르며 춤도 추는데 춤은 심방도 추지만 제주나 제주의 식구들, 구경꾼들까지 어울려 추기도 합니다.
제주지역 무가는 일반무가, 서사무가, 희곡무가로 나뉘며
일반무가는 초감제에서부터 도진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굿이 여기 해당되며 중간중간 순수대화가 끼기는 하나 대부분 심방의 운율적 사설로 굿이 진행되며 한 단락이 끝날때마다 모든 악기가 울리고 심방의 춤이 따릅니다.
초감제와 각종 맞이굿, 송신 제차인 도진 등이 해당됩니다.
서사 무가는 신의 출생부터 신으로서의 직능을 차지하여 좌정할때까지 내력을 구연하는 본풀이 제차가 여기에 해당하며 심방이 제상앞에 앉아서 장구를 치며 구연합니다.
희곡무가는 극적으로 진행되는 굿의 대사로 구연방식은 거의 순수대화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세경놀이, 영감놀이, 전상놀이, 산신놀이 등이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