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딸이 생리가 까맣게 쪼끔 비치다 끝나서 호르몬검사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고1 딸이 산부인과 가서 호르몬검사 했는데 남성호르몬수치가 0.501나왔어요 많이높은건가요? 호르몬불균형이래요 그래서 생리가 까맣게 비치다 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청소년에서 시행하는 남성호르몬 검사는 보통 총 테스토스테론(total testosterone) 또는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의미합니다. 검사 단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의 총 테스토스테론 정상 범위는 약 0.1에서 0.6 ng/mL 정도입니다. 말씀하신 0.501이라는 수치는 대부분의 검사 기준에서는 정상 범위 안이거나 상한선에 가까운 정도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이 수치만으로 “많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해석은 검사 단위와 병원 참고치(reference range)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월경이 까맣게 소량만 보이는 현상은 남성호르몬 수치 하나로 설명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청소년에서 이런 양상이 있을 때 흔히 고려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춘기 이후 몇 년 동안 나타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미성숙으로 배란이 불규칙한 경우입니다. 둘째,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초기 형태입니다. 이 경우 남성호르몬이 약간 높거나 정상 상한에 위치할 수 있고 월경량 감소, 불규칙 월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않는 경우로 월경량이 매우 적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에서 이런 경우에는 보통 다음 평가를 함께 봅니다. 골반 초음파로 난소 모양과 자궁내막 두께 확인, 혈액검사에서 황체형성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라디올, 프로락틴, 갑상선 기능 확인, 필요 시 남성호르몬 추가 검사(DHEA-S 등)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되면 주기 조절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고 문헌
Berek & Novak’s Gynecology 16th edition
ACOG Committee Opinion: Menstruation in Adolescents
International evidence-based guideline for polycystic ovary syndrome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