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황동 지역의 비빈밥은 일반적인 비빔밥과는 달리 주문하면 이미 따뜻하게 비벼진 상태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이름 자체가 이미 비벼져 나온 밥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유래를 살쳐보면 1931년 도 조여야 님이 익산 황동 장터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황동 지역은 품질 좋은 화강암의 산지로 유명해서 석공들이 많았는데요.
이 바쁜 석공들이 짧은 시간에 허기를 채우고 빨리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비벼진 상태로 제공했습니다.
따뜻한 선지 육수에 토렴한 밥에 육회를 얹너 미리 비벼서 내놓는 이 비빈밥이 당시 석공들에게 든든하고 속전속결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식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