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해피트리에 꽃이 수시로 피는데 왜그럴까요??
5년전에 들어온 해피트리에 4년전부터 해마다 1년에 몇번씩 해피트리에서 노랗고 개나리보다 사이즈가 큰 꽃이 피네요~ 거름도 유박 비료로 주고 물도 잘 주는편인데 나무가 힘들면 꽃이 핀다고 한던데 맞는 이야기인지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반갑습니다, 지빠귀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사진과 질문 내용 잘 봤습니다.
먼저 반가운 소식을 드리자면, 꽃이 수시로 피는 건 나무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정성껏 키우신 덕분이겠지요.
그런데, 사진을 보면서 한 가지 여쭤볼 게 있어요. 사실 '해피트리'와 '녹보수'는 그 생김새가 일반인이 보기에 너무 비슷해서 아마추어 전문가들도 헷갈릴 정도로 유명한 조합인데요. 질문 내용과 사진 속 나무의 특징을 연계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녹보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름이 서로 다를 뿐, 잘못 키우신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마음 편히 봐주시구요.
1. [구분법] 해피트리 vs 녹보수, 이렇게 구별해요.
'개나리보다 큰 노란 나팔 모양 꽃'은 녹보수의 전형적인 꽃이고, 해피트리에서는 실내에서 이런 꽃이 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녹보수'로 인지하여 부르셔도 됩니다.
2. 꽃이 자주 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힘들면 꽃이 핀다'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구요. 절반은 맞습니다.
'녹보수'라는 개체의 경우, 꽃을 피우는 건 기본적으로 번식 본능입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1) [질문자님 상황] 건강해서 꽃 피는 경우:
영양, 수분, 햇빛이 잘 공급되면 에너지가 넘쳐 꽃과 씨앗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4년째 반복해서 핀다면 이 경우입니다.
2) 스트레스로 꽃 피는 경우:
이때에는 잎이 시들거나 떨어지는 등 나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히 구별하기 쉬우실 거에요.
또한, 한국의 계절적 난방·냉방 환경이 녹보수가 느끼기에는 '봄이 왔다'라는 신호를 여러 번 주기 때문에 1년에 여러 번 꽃이 필 수 있는 것이랍니다.
3. 그렇다면, '녹보수'를 더욱 잘 키우는 방법이 있나요?
질문자님께서는 지금도 잘 키우고 계시지만, 아래의 포인트만 살펴서 더 챙겨주시면 더 건강하게 오래 키울 수 있습니다.
1) 물주기:
손가락을 흙에 3~5cm 찔러서 완전히 말라 있을 때만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만큼 흠뻑 주세요.
조금씩 자주 주는 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2) 물 온도:
차가운 수돗물 말고, 하루 전에 받아둔 미지근한 물을 쓰면 뿌리 충격이 줄어듭니다.
3) 비료:
유박 비료는 좋은 선택입니다! 봄~여름 성장 시기에만 1~2회 주고, 겨울엔 주지 마세요.
4) 위치: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니 창가의 밝은 간접광 자리가 최적입니다.
5) 통풍: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식물이라 통풍이 안 되면 벌레가 생깁니다. 가끔 환기시켜 주세요.
6) 꽃 진 후 관리:
꽃이 지면 나무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상태이니, 물을 2~3주 정도 약간 줄이며 안정 기간을 주면 좋습니다.
7) 위치 변경 주의:
녹보수는 자리 이동에 예민해 갑자기 자리를 옮기면 잎이 우수수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식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 하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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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적으로 나무가 아파서가 아니라 현재 환경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증거입니다.
물론 식물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쥐어짜 내듯 꽃을 피우는 스트레스 개화도 있지만, 이는 일회성에 그치며 잎이 떨어지는 등 이상 징조가 함께 나타납니다.
반면 지빠귀님의 나무처럼 4년째 매년 여러 번 꽃을 피우는 것은 영양 상태가 좋고 살만해서 온몸으로 만족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챙겨주신 유박 비료의 풍부한 영양과 규칙적인 물주기, 그리고 햇빛과 통풍이 잘 드는 자리가 삼박자를 이룬 덕분이죠.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노란색에 비교적 큰 꽃이 반복적으로 핀다면 일반적인 관엽 해피트리와는 조금 다른 품종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식물이 꽃을 피운다고 해서 반드시 힘들어서 마지막 번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식물은 환경이 안정되고 영양 상태가 좋아야 꽃을 피우는데요, 특히 실내 관엽식물은 꽃 보기 자체가 드문 경우가 많은데, 4년째 매년 여러 번 꽃이 핀다는 것은 오히려 빛, 물, 영양 상태가 꽤 잘 맞고 있다는 가능성이 큽니다. 유박 비료를 꾸준히 주고 관리가 안정적이었다면 식물이 생장할 여유가 생겨 번식 단계까지 간 것으로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번식을 위한 것인데요, 하지만 꽃을 만드는 과정은 식물 입장에서 에너지가 매우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뿌리 상태, 광합성 능력, 양분 축적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야 꽃눈 분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건강한 상태에서 꽃이 피는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스트레스가 꽃을 유도하는 경우도 일부 존재하는데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생존이 위험하다라고 식물이 느끼면 종자를 남기기 위해 급하게 꽃을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뿌리 공간 부족, 건조 스트레스, 온도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대개 잎 상태가 나빠지거나 전체 생육이 약해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해주신 상황을 보면 오히려 식물이 환경에 잘 적응해 반복 개화하는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또한 햇빛도 중요한데요, 꽃눈 형성에는 광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피트리가 햇빛을 꽤 잘 받는 위치에 있다면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해 개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