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여동생들의 실체를 알게되었는데요 계속 봐야할까요?
저하고 15년간 얼굴도 자주보고 친해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여행도 자주 다니던 여동생들 두명있어여 둘이 룸
메이트인데. 제가 너무 좋아하고 믿는 동생들이거든요.
여자애들이긴 해도 전 여자가 있고 와이프도 다 아는사
이이고 그런데 우연히 그친구들 친구랑 커피한잔 하게
됬는데 둘이 레즈라고 하더라구여 너무 충격이라.. 놀랍
고 10년 넘게 저를 속이고 둘이서로 친구인마냥 한행동
이 너무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워서 참...뭐라 말이 안나오
는데요.. 이 아이들을 계속 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류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먼저 질문자님이 '무엇에' 충격을 받은 것인지를 제대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나를 속인 것'이 충격적인지, 동생들이 '레즈'라는 동성애자여서 충격적인지를요.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흔히 말하는 동성애자라는것을 밝히는 것은 '본인의 자유의사'입니다.
그걸 밝히지 않는다고 상대를 속인것이라 보기에는 너무 큰 어려움이 있네요.
비밀스러운 나만의 이야기를 '공유'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
'꼭 밝혀야할 필수불가결한 이야기'로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이 아닙니다.
특히 질문자님의 글을 보았을때에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어느정도 자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성애자가 아닌 다른 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시선이 생깁니다.
하여 나를 보호하고자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동성애자든 아니든 관계없이,
그들은 질문자님의 친한 동생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