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는 염증의 존재와 염증 반응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심내막염과 같은 심각한 염증성 질환에서 CRP 수치는 종종 상당히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RP 수치가 10mg/L 이상일 경우 중등도에서 심각한 염증을 나타내며, 심내막염의 경우 수치가 이보다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CRP 수치만으로 질병의 진단이나 염증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추가적인 진단 절차와 의사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질환별 올라가는 CRP 수치가 정해진바가 없기 때문에 특정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CRP 수치는 염증의 존재와 정도를 가늠하는 데 사용되지만,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CRP 수치가 높다고 해서 특정한 염증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