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저체온증과 열사병 모두 극단적인 온도 변화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느껴지는 고통의 성격과 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경향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체온증은 초기에는 강한 한기와 떨림, 근육 경직으로 극심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체온이 더 낮아지면 감각이 둔해지고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러서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신체가 통증에 예민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감각해지므로 상대적으로 덜 고통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열사병은 고온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갈증, 구토를 경험하게 됩니다. 체온 상승이 지속되면 장기 손상이 시작되고 신경계 과흥분으로 통증과 혼란이 발생 가능합니다. 전신 열손상과 뇌부종이 동반되고 신체 내부에서 끓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극심한 고통이 예상됩니다. 무의식 상태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강한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열사병이 저체온증보다 고통을 더 강하게 느낄 가능성이 높으나, 실제 이런 연구를 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 비교가 어렵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