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트라우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버지가 어린시절 가족에대한 핍박, 가난 등에 상황과 초등학교도 못나온 학력까지 겹쳐서
피해의식이 있으세요. 무시를 당하는듯한 기분만 들면 엄청나게 예민하세요. 무시당하지 않는 방법은 힘이다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어릴적부터 주먹질을 해오시고 전과도 조금 있으신걸로 알거든요. 사업도 유흥쪽을 하셨구요.
대화할때면 본인말이 무조건 맞다라고 주장만 하시고, 상대방이 논리적이나 합리적으로 비평하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무작정 공격적으로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시는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죽여버린다라는 협박도 자주 했었으며 무력을 쓰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냐며 과시를 자주 하십니다.)
부모님이긴 하지만 이런 과거에 얽매인채 권위적,독단적,폭력적,보수적인 성격으로 가족에게 왕처럼 군림하는게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자존심도 엄청나게 강하기때문에 어떤 이성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성인이 돼서 이 문제를 인지했고, 20대 후반인 지금까지 참고 맞춰드리면 변하시겠지 하며 이해하며 지냈지만
달라질줄을 모르십니다. 최근엔 이런 생황에 못이겨 제가 아버지의 위협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으로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니 아버지가 적잖이 당황하셨고, 제가 굉장히 흥분한 상태로 달려들다 진정 후 바로 아버지께
사과드리며 술 한잔 나누고 솔직히 남자대 남자로 얘기해보았지만 역시나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전 아버지를
이해한다며 대화하려했지만 아버진 자신 외의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더군요.
"부모는 자식을 무시해도된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를 무시하면 안된다." 라고 말 할 뿐이였어요.
평소에 아버지는 부모가 퇴근 후에 집에 오면 자식들이 나와서 정중히 인사를 해야한다는걸 강조하시는데,
정작 아버지는 본인의 친모(친할머니)에게 그러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도 보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가족이라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은 이해를 할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것은 오히려 강하게 지속적으로 직면을 해주면 좋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이미 당연하다고 고착시킨 상태입니다.
이것을 녹음이나 녹화를 해서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모습을 리마인드해서 보여준다면 스스로 그것에 대해 지속적으로반성하고 느낄수가 있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유상민 심리상담사입니다.
아버지와 친하지 않고 말도 잘 안통하고 대화는 커녕 아버지는 주장만 하시고 내 자신의 뜻은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시는 부분들로 인해서 많이 상처가 쌓인 것 같습니다.
나름 아버님과 대화도 많이 해보셨을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이런 문제는 역시 당사자들끼리 대화를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내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등등 관계를 더 좋게 유지하고 싶으시다고 하면 역시 계속 대화를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누가 고쳐주는게 아닌 당사자들끼리 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요즘 시대에 빗대어서 친구 같은 아버지를 되게 선호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계속 어느정도 대화도 해보고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도 가보고 스포츠도 해보고 많은 것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버님과 유대감이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건 질문자님이십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