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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여우187

고요한여우187

신경성 위염이 실제 위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나요? 제 증상 정도면 정신과를 방문해봐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

위염이 세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아무리 봐도 신경성 같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1. 소화가 안될 땐 기분이 매우 쳐지고 현재 있는 장소가 싫어집니다. 당장 뜨고 싶어지는데 어디로 가도 만족이 안 됩니다. 대체로 실내보다는 밖으로 나가 바깥공기를 쐬고 싶어집니다.

2. 웃으면 그 반동으로 우울해집니다. "이 행복도 언젠가는 끝나겠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3. 가족들과 함께할 때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언젠가는 우리 엄마아빠가 늙어서 힘도 없어지고, 아프고. 결국엔 죽겠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4. 걱정이 많아집니다. 추워서 손가락이 아프면 그냥 아픈갑다~ 하면 되는데 헉 동상인가? 손가락 떨어지는 거 아니야? 막 이렇게 호들갑을 떱니다.

5. 이유 없이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집니다. 어른이 되는 것도 싫어지고. 며칠 후에 있는 면허시험도 보러 가기 싫어지고 그럽니다.


특이한 점은 이 모든 증상들이 소화가 잘 안 되는(위염 증상이 도졌을 때)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소화가 잘될 때는 난 이겨낼 수 있어! 아 오늘 컨디션 좋은데? 하고 웃을 때도 그냥 재미있게 웃고 떠듭니다. 아무 걱정도 없고요.


병원에서 위 내시경을 받아봤을 땐 출혈성 위염, 표재성 위염이 있다고 했고 역류성 식도염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경성 위염이 실제로 이런 물리적인 위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정신과에 가봐야 할 수준인지도 궁금합니다. 사람이 아프고 힘들면 기분도 쳐지고 우울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성현 내과 전문의

      신성현 내과 전문의

      서울에이스내과의원 (개원예정)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스트레스나 정서적 요인은 실제로 소화기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위의 운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발달 또는 악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성 위염이 출혈성 위염이나 표재성 위염과 같은 실제 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우울감, 불안, 걱정 등의 감정은 신체적 증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정신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이 정신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