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서 콜라겐이나 젤라틴 같은 물성 혹은 질감의 물질이 배출되었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일반 콧물 덩어리나 가래와는 달리 그 덩어리만 노란색이고, 일반 곤물과 가래는 투명하고 맑아요.

그 덩어리의 질감은 탱탱하고 땡글땡글한 느낌이에요.

눌러도 탄력이 있고, 늘어나지는 않아요.

덩어리가 꽤 큰데, 어제는 50원, 오늘은 10원 크기예요.

물이나 콧물, 침 등과는 전혀 섞이지 않고

하나의 개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별적인 물질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지금까지 수많은 감기, 독감, 코로나 등의 이비인후과적인 질병에서도 이런 건 나온적이 없어요.

끈적하지도 않아서 적당히 막혀서 자잘한 공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가 되면 배출은 잘 되는 편이에요.

그 전까지는 비강 내에 존재하는듯해요.

진균성 부비동염일까요?

축농증의 전체 콧물이 아주 점도가 높은 그런 느낌과는 다르게 정말 국밥에 들어간 콜라겐 덩어리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당분간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경에 있어요.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기회가 되면 그때도 증상이 있을 시, 병원은 꼭 가기는 할 것 같아요.

병원 내원 후 진료 받으라는 내용"만" 적힌 답변은 괴롭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으로 확인하면, 황색을 띠는 반고형의 개별적인 덩어리로, 주변 분비물과 섞이지 않는 독립된 물성을 가진 것이 특징적입니다.

    말씀하신 특성들—탄력 있고 탱탱한 질감, 주변 분비물과 혼합되지 않음, 황색의 색조, 비교적 큰 크기—을 종합하면, 진균성 부비동염(fungal sinusitis) 중에서도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allergic fungal sinusitis) 또는 진균구(fungal ball, mycetoma)에서 배출되는 점액-진균 복합체와 임상적으로 유사합니다. 이 경우 배출물은 점액과 진균 균사체(hyphae)가 치밀하게 엉킨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일반 점액과 달리 탄력성과 응집성이 강하고 색상도 황갈색에서 녹황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감별해야 할 가능성으로, 점액류(mucocele)가 파열되거나 부비동 내 점액 정체가 매우 고점도로 농축된 뒤 일부가 덩어리 형태로 배출되는 경우도 비슷한 물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세균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이 정도로 개별성이 뚜렷한 덩어리보다는 점성 증가된 고름 형태가 더 전형적이어서, 말씀하신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단, 아래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새롭게 발생한다면 일정을 조율해서라도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와(눈 주위) 부종이나 복시, 심한 두통 특히 전두부나 후두부의 압박감,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 후각 소실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증상들은 부비동 감염이 주변 구조물로 파급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내원 전까지는 식염수 비강 세척(생리식염수 세척기 또는 네티팟)을 하루 1회에서 2회 시행하시는 것이 점막의 이물 배출을 돕고 2차 세균 감염 예방에 실질적으로 유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나 비충혈제거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은 되나, 진균 감염이 실제로 있는 경우라면 근본 치료는 아닙니다.

    내원 시에는 부비동 CT가 진단에 가장 효율적이며, 진균구나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이 확인되면 대부분 내시경적 수술(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과 병행하여 배출물에 대한 진균 배양 검사 및 조직 검사가 함께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