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대만이 처해 있는 중국의 침략 위협이라는 기회를 삼아 좀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국력 차이고 잃을 게 많은 대만이 잃을 것 없는 미국에 제시할 조건이 반도체 말고는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미국은 이 기회를 틈타 최대한 대만 반도체 산업을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놓으려는 계획일 테고요.
대만 측은 반도체 산업 성공의 핵심인 과학단지 건설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인 대만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미국은 급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라이스바오 국민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만과의 관세 협상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