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만 보면 짖고 엄청 달려들어요"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이런 성향의 강아지라면 포기 하시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통상 강아지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집의 공통사항은
성견 + 눈도 못뜬 아깽이
혹은
자견 + 성격 무던한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이 아닌 성묘
또는
자견 + 아깽이
이렇게 셋의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드물게 강아지의 성격이 무던하여 고양이를 만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지만
그렇지 않고 "고양이만 보면 짖고 엄청 달려들어요" 의 상태라면 실제 합사가 되는경우는 극도로 낮습니다.
또한 그걸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양이에게 귓방망이 맞을때 발톱에 안구 손상이 발생하거나
고양이가 강아지에게 심각하게 물리거나
그런 외상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에 의해 고양이가 심각한 정신적 이상과 동반한 신체적 질환을 겪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보면 자주 보일겁니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말씀 드리면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