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낮잠을 너무 많이 잔 경우, 놀이가 부족한 경우, 소화가 되지 않아서, 잠자리가 불편해서, 방안의 온도와 습도가 많지 않아서, 기저귀가 축축하거나 더러워서, 배가 고파서, 감기에 인한 질병으로 인해서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습니다.
아기가 갑자기 잠을 버티게 되는 원인은 월령이 커지면서 잠과 잠 사이 깨어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주변 환경에 호기심이 많아져 잠보다 노는 것을 좋아하면서 잠자는 시간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점차 낮시간은 잠자는 시간이 아니라 활동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낮잠은 휴식을 취한다는 개념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잠과 잠 사이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낮잠이 줄어드는 시기가 아닌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현재 아기가 낮잠이 3회에서 2회로 줄어드는 6~8개월 사이, 낮잠이 3회에서 1회로 줄어드는 12~18개월 사이라면 잠과 잠 사이 버티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진 것 일수도 있으니 원래 잠들던 시간에 재우려고 할 때 잠을 버틴다면 이때는 30분 정도 잠시간을 뒤로 미뤄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