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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함23.04.19

통일 신라시대 원효와 의상의 사상과 업적이 궁금합니다.

통일 신라시대 원효와 의상의 사상과 업적이 궁금합니다.

둘 다 교종 승려이고 불교 대중화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신 성분은 6두품이랑 진골로 차이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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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스스로 실계한 원효는 소성거사(小性居士)라 자칭하면서 속세의 복장을 하고 마을에 나다니다가 우연히 한 광대가 괴상한 박을 가지고 춤과 만담을 벌이는 것을 보고, 그와 같은 물건을 만들어 《화엄경》의 '일체무애인(一切無碍人) 일도출생사(一道出生死)'에서 '무애'를 따라가 박의 이름을 짓고 〈무애가(無碍歌)〉라는 노래를 지어 춤추고 노래하며 여러 마을을 돌아다녔다. 이에 세상 사람 중 염불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으니 원효의 교화가 그렇게 컸다. 그러나 원효의 춤과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광대들이 생계에 지장있음을 호소하자 그는 이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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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효스님은 신라의 승려로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뒤 분황사 등에 머무르며 불경의 연구와 <화엄경소> 등의 저술에 힘쓰기도 하였으나,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은 뒤에는 스스로 소성거사, 복성거사라고 칭하며 서민 속으로 들어가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광대들이 가지고 노는 큰 박으로 도구를 만들어 이를 ‘무애(無碍)’라 하였다. 무애(無碍)는 ‘일체의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 한 길로 삶과 죽음을 넘어설 수 있다(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는 화엄경의 구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각지를 떠돌며 불교의 교리를 쉬운 노래로 만들어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본래의 마음을 깨달으면 정토(淨土)를 이룰 수 있으며, 입으로 부처의 이름을 외우고 귀로 부처의 가르침을 들으면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이러한 원효의 활동으로 신라의 백성들은 모두 부처의 이름을 알고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외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의상스님은 ‘해동화엄(海東華嚴)의 초조(初祖)’라는 별칭처럼 화엄사상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의 사상은 중국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중국에서 법장(法藏, 643~712)이 화엄종의 교리를 집대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는 법장이 의상에게 보낸 서신 등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특히 의상은 개인적 저술과 교화 활동을 중심으로 했던 원효와는 달리 부석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화엄교단을 세웠는데, 이는 통일 이후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불교가 왕권의 안정적 운영과 사회적 통합의 이념적 기반으로 역할을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두분 다 신라의 불교를 부흥하는데 애쓰신 분이신데, 구지 백성들이 좋아한 스님을 꼽자면 서민속에 들어가 불교의 대중화에 힘쓰신 원효스님이 아닐까합니다.

    반면 의상 스님은 불교가 왕권의 안정적 운영과 사회적 통합에 큰 역할에 했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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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사람이 걷는 길은 달랐지만 가고자 하는 목표는 같았습니다.

    원효가 감성적이라면

    의상은 이성적입니다.

    원효에게는 직관(直觀)을 중시하지만,

    의상은 통철(洞徹)을 중시하였습니다.

    원효의 사상은 화쟁(和諍) 사상을 주창해 불교의 대중화와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원효의 교파는 법성종입니다.

    의상의 사상은 사법계(四法界)설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이상즉설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리(理)와 리(理)의 의존관계로 세계를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의상의 교파는 화엄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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