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는 유전적 설계에 따라 발현될 수 있지만 꼭 그렇게 되지는 앟습니다.
유전자는 단순히 존재한다고 해서 기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 활성화될지 상당히 정교하게 조절되게 되는데, 이런 유전자 발현 과정은 DNA 서열 자체 외에도 다양한 분자적 상호작용과 신호 전달 같은 사소한 것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비록 외부 환경 요인을 제거했더라도,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복잡한 조절 과정 자체에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단백질 생성량이나 시점에 영향을 미쳐 신체의 미세한 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이론적으로는 모든 요인을 통제한다고 가정했지만, 세포 내부의 미시 환경이나 분자 수준의 상호작용까지 완벽하게 동일하게 만드는 것은 생명 현상의 복잡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사고 실험에서도 이러한 미세한 차이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완벽한 조건 하에서는 유전자가 신체의 기본 설계 및 발달 방향을 거의 완벽하게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유전자 발현의 복잡성, 발생 과정의 내재된 확률적 요소, 그리고 미세한 생물학적 변이 가능성 때문에, 신체가 100% 유전자에 의해서만 설계되고 정해진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