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복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ELS는 금융파생상품의 일종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되어 판매되는 매우 위험성이 높은 증권입니다. 주로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 같은 개별 주식에 연동된 상품부터 KOSPI200지수나 KRX100, 닛케이225 등 주가지수에 연동된 상품까지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연 5~25%의 높은 수익률을 확정시켜놓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현물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기대수익률이 아닌 확정수익률이기 때문에, 이론상 예상대로만 시장이 흘러간다면 계약 만료시점에 약정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기 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일정 확정 수익을 얻는 일반적인 ELS는 단순하게 말하자면 '고객이 ELS 발행자에게 풋 옵션을 매도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ELS 투자가 성공하여 고객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확정수익을 받는 것은 그 매도한 옵션에 대한 프리미엄을 ELS발행사로부터 받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낙인(knock-in) 배리어 옵션(barrier option)이 작용하게되면 고객은 매우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step-down 방식 ELS의 경우 6개월 단위로 기초지수를 평가하여, 하한선 이상(보통 초기값의 80~90%)이면 약정 이율을 더해 조기상환합니다. 만약 녹인 구간에 진입한 적이 있더라도 자산평가때 하한선 이상이라면 원금과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ELS를 매수하는 순간 고객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하신 셈입니다. 단순한 고금리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정말 위험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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