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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개미핥기137
충실한개미핥기13723.02.17

남동생이 게이인데 마음이 복잡해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LGBT에 대해서 열려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래요 근데 동생이 직접 저한테 커밍아웃을 했어요 막상 들으니까 머리가 멍 하더라구요.. 너무 상상도 못 해서..

남동생이 자취를 하는데 28살 형과 연애한다고 해요 그 형은 무속인이고... 동생은 이제 막 성인 됐거든요


그런데 제가 정말 고민인건 남자를 만나는건 정말 상관없는데 게이 문화가 싫어요..

애인이랑 이태원이나 종로에 많이 놀러간대요 게이 형들 만나면서 술자리도 갖고...

말투도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약간 저속하다고 해야하나...

내 동생이 맞나 싶고 애인 만난 7개월동안 그런 술자리 얼마나 따라다녔으면 저렇게 사람이 변할까 싶어요

이제 성인이고 간섭하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는건데도 그런 문화에 너무 일찍 접하게 된 거 같아서 너무너무 싫어요...


게이에 대해서 영상도 보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업소에서 일 하던 분들 영상이 자꾸 떠서 걱정만 더 늘었어요 혹시 동생이 그런쪽에 관심 가지면 어떡하죠?? 너무 속상해요 이 얘길 직접 할 수도 없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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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힘찬치와와66입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문체로 보아 누나분이신거같은데

    답답한 마음속에 고민을 토로 할정도면 평소에 신뢰를 주셨나봐요


    간혹 버겁게 느껴지는 점이 이기적인 고백이라고 생각도 되겠고 왜 하필이면 내 동생일까싶을테지만

    먼저 누나분을 많이 신뢰하는게 느껴집니다


    당시 내색안하고 잘 넘기셨겠지만 속이 얼마나 탔을지 느껴집니다


    20살하고 28살의 나이차나는 연애도 걱정되고

    엘지비티속 음지문화(음주,특이한 말투 등)가 걱정되는것도 당연하겠지만 스무살 처음 들이는 종로 이태원이 얼마나 재밌고대단하게느껴지겠어요


    그무렵은 다그럴때입니다 아마 군대갈쯤 의미없는 종로 이태원 출석과 거기서 사귄 친구들과의 관계가 언젠가 휘발하게됨을 깨달으면 자연히 돌아갈거에요


    나이차나는 연애속에서 상처받을 동생도 걱정되시겠지만 그저 멀리 어긋나지않길 바라볼수밖에요


    성병에 대해 조금 더 인지시키고 마약 류등에 대해 조심만 시켜주세요


    스무살때는 엘지비티가

    아니더라도 이제 막 성인으로써 술자리가 얼마나 재밌을까요 그것도 일반들에게 숨기던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과 비슷한 사람들과 비슷한 주제로 낄낄거리는게 그나이때 재미아니겠습니까


    조금만 지켜봐주세요 마음고생너무하지마시고요


  • 안녕하세요. 영악한참고래79입니다.

    동생이 게이라면 마음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근데,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 하는 것도 있겠죠? 동생분께서 성적인 취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도 해주고 해야 얘기를 더 잘 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