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일본으로 갔었던 조선통신사 2명의 말은 왜 달랐나요?
일본으로 파견갔었던 조선통신사 중 황윤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 하고,
김성일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합니다.
똑같은걸 보고 판단했을텐데 두 사람의 주장이 달랐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같이 일본을 다녀왔음에도 다른 보고를 했던 이유는 둘 사이의 관계 때문 이었습니다.
병화는 있을 것이다 라고 한 황윤길과 병화는 없다고 한 김성일.
똑같이 일본을 다녀왔고 일본의 정황을 정찰하고 왔는데 전혀 다른 보고를 한 것이다.
도대체 왜? 국조보감은 김성일이 황윤길이 겁에 질려 비굴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 분노에 황윤길과 다른 보고를 했다고 전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성일은 국가 중대사에 개인적 감정을 개입한 꼴이 된다.
그정도 졸장부 였을까? 도대체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황윤길과 김성일의 일본 출장 내용이다
선조 23년 4월 29일 통신사 일행이 다대포를 출발하여 대마도에 5월 4일 도착하였다.
당시 통신사 관련 기록들을 보면 황윤길과 김성일은 매사에 충돌한다.
김성일은 조선을 대표하는 사신으로써의 당당함을 유지하려 한 반면 황윤길은 일본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둘은 충돌한 것이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붕당정치로 동인과 서인의 기선제압이 가미된 어처구니없는 상황때문이죠....ㅠ
윤길은 분명 전쟁이ㅜ일어날거라고 했는데, 당시 동인의 핵심인물인 성길이ㅡ이놈이 조건을 어지럽게 여론형성말라며 전쟁은 절대ㅜ안일어난다고 무사안일주의로 완전 무방비ㅜ상태로 만든거죠...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사로 임명한 황윤길은 서인이었고, 부사 김성일은 동인이었습니다. 당시 동인이 권력을 쥐고 있었으며 황윤길은 정사였지만 야당이었기 때문에 우유부단했고, 김성일은 사절단 2인자였지만 집권세력이었기 때문에 당당했습니다.
동인 소속 김성일이 서인 소속인 황윤길의 보고에 어깃장을 놓았고 두 당쟁이 빚은 결과입니다. 문제는 당시 집권세력이 동인이었기에 집권당파는 동인 소속 김성일의 말을 따라 일본의 도발 가능성을 낮춰 평가한 것이었고 선조도 듣고 싶은 것만 들었고, 믿고 싶은 것만 믿었기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황윤길은 반드시 왜군의 침입이 있을 것이라 보고하나 김성일은 '그러한 정산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또 풍신수길의 인상을 묻는 선조의 질문에 황윤길은 ' 눈 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이라 평했고 김성일은 '그의 눈은 쥐와 같아 마땅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라 평했습니다.
당시 재상 류성룡은 같은 동인의 김성일 편을 들었고 선조는 김성일의 보고를 채택하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